김휘안 장로(서마산교회) 전국장로회연합회(고신) 결혼정보센터 경남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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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결혼정보센터 소장님 맞습니까?”
낯선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예, 맞습니다.”
“저는 ○○교회 장로입니다. 우리 교회에 결혼 적령기를 넘긴 처녀와 총각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혹시 소개비는 얼마나 드는지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에는 자녀들의 결혼을 걱정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결혼정보센터의 일을 맡고 있는 서마산교회 은퇴장로 김휘안이다. 이 전화를 받을 때마다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일’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사명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먼저 몇 가지를 여쭙는다.
“소개하고자 하는 분의 연령과 직업, 근무지는 어디입니까? 결혼 후 생활할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인지요? 현재 출석하는 교회와 신앙생활은 어떠한지도 알려주십시오. 또 원하시는 상대방의 연령대나 조건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알려주신 내용은 철저히 보안하며, 서로의 조건과 상황을 살펴 적절한 대상자를 찾아 연결한다. 무엇보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소개비가 없다는 것이다.
본 결혼정보센터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사업으로 운영되며, 수도권·부산울산권·대구경북권·경남권 등 4개 권역에서 지사장들이 순수한 봉사의 마음으로 섬기고 있다. 어느 지역에서든 신청할 수 있으며, 결혼 후 생활하게 될 지역을 고려해 믿음의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일은 결코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특히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청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정작 교회 안에는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이 있어도 이를 연결해 주는 일에는 조심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괜히 나섰다가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닐까’, ‘혹시라도 일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전화 한 통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한 가정의 시작을 열어 줄 수도 있다. 그래서 부탁드리고 싶다.
“우리 교회에 결혼을 기다리는 청년이 있는지 한번 살펴봐 주십시오.”
그리고 조심스럽더라도 먼저 전화해 주십시오.
그 전화 한 통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자녀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간다. 믿음의 청년들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며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것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다음 세대를 세우는 귀한 일이기도 하다.
특히 교회의 장로들이 관심을 가지고 청년들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청년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기도해 주는 부모님뿐 아니라, 교회에도 자신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사랑을 경험한 청년들이 더욱 믿음의 경주를 힘차게 달리고, 교회의 소중한 일꾼으로 세워지리라 믿는다.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이라는 하루를 허락하셨으니 무엇으로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드릴 수 있겠습니까. 부족하고 연약한 종을 말씀으로 비추시고 성령으로 붙들어 주셔서, 모든 일을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게 하옵소서. 정직하고 진솔한 삶으로 어둠을 밝히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드러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의 청년들을 지켜 주옵소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며 믿음의 길에 굳게 서게 하시고,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가정을 이루게 하옵소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가정,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세우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직 이 사업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늘 죄송한 마음이 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믿음의 청년들이 좋은 만남을 통해 하루빨리 믿음의 가정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정한 사업의 본질이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통해 더욱 귀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이 일이 널리 알려져 믿음의 배우자를 기다리는 청년들에게 ‘만남의 길’이자 ‘희망의 길’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이 귀한 일을 알리는 데 크리스천경남도 함께 동역해 주기를 기대한다.
혹시 우리 교회에 결혼을 기다리는 청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누군가에게는 그 전화 한 통이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고신) 결혼정보센터
▲경남권, 소장 김휘안 장로 메일: [ifci8711@daum.net]/ 전화: 010-8711-2797
▲수 도 권 박은수 장로 010-8001-6511
▲대구·경북권 김도문 장로 010-8569-5852
▲부산·울산권 나성대 장로 010-9541-3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