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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에 복음의 숨결 담아 하늘에 찬송을" - 최정대 장로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9.21 10:58 수정 2026.09.21 10:58

믿음의 시선 - 최정대 은퇴장로(마산산호교회)

최정대 장로
최정대 장로
"하모니카를 불다가 종종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자문하며 때 묻은 영혼과 죄스러운 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회개와 고백의 찬송을 불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릅니다.”

하모니카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언젠가는 창원시 기독교하모니카합주단을 세우겠다는 한 은퇴 장로의 기도가 새로운 시작을 맞고 있다.
산호교회에서 3년째 하모니카팀을 지도하고 있는 최정대 은퇴장로는 장로 은퇴 이후 하모니카를 통해 새로운 사역의 길을 발견했다. 그에게 하모니카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자, 이웃을 섬기는 도구이며, 복음을 전하는 작은 통로다.
최 장로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올려드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기쁘고 감사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하모니카를 통해 받은 은혜를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재능기부에서 시작된 작은 꿈

최 장로가 하모니카 무료교실을 시작한 첫 번째 이유는 나눔과 섬김이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웃에게 나누고, 음악을 배우고 싶지만 비용이나 여건 때문에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가 품고 있는 꿈은 무료교실에 머물지 않는다. 3년 전부터 마음에 품어온 ‘창원시 기독교하모니카합주단’ 창단?이 그의 두 번째이자 더 큰 목표다. 전국적으로 하모니카 오케스트라와 합주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기독교 영역에서도 하모니카를 통해 찬양과 선교를 펼치는 사례가 있지만 창원지역에는 아직 기독교하모니카합주단이 없다는 것이 최 장로의 아쉬움이다.
그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하모니카라는 작은 악기를 통해 창원 곳곳에 찬양의 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것이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찬양은 작은 악기에서 시작된다

최 장로의 비전에는 성경 속 찬양의 역사가 깊이 자리하고 있다.
다윗의 수금 소리가 사울의 마음을 위로했던 사건,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였던 백성들, 베들레헴 들판에서 울려 퍼진 천사들의 찬송,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도 찬송했던 모습은 그에게 오늘의 찬양사역을 향한 영감이 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어디에서나 찬양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하모니카 하나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모니카는 휴대하기 쉽고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최 장로는 합주단이 만들어진다면 교회뿐 아니라 해외 선교지와 군부대, 국군병원, 경찰, 교도소, 요양병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찬양으로 위로하고 섬기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에게 하모니카는 ‘작은 악기, 큰 섬김’?이다.

■“30명의 찬양용사를 보내주소서”

최 장로가 창단을 위해 가장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30명의 단원이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처럼 믿음과 성실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30명의 용사를 보내주십시오.” 그는 30명의 단원이 합주단의 씨앗이 되고, 그 작은 시작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기도하고 있다. 또한 합주단을 실제적으로 이끌어갈 총괄단장과 지휘자, 반주자 등 3명의 사명자?를 세워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음악적인 실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을 사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의 기도에는 개인적인 욕심보다 사역에 대한 간절함이 담겨 있다.

■하모니카를 불며 드리는 참회의 기도

최 장로에게 하모니카 연주는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는 하모니카를 불다가 말없이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고 고백한다.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습의 시간이 어느 순간 하나님 앞에 자신의 삶을 내려놓는 기도의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묻게 됩니다. 부족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회개하며 찬송을 불다 보면 눈물이 납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합주단의 성장을 위해서만 기도하지 않는다. 자신부터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세워지기를 기도한다.

■창원시 기독교하모니카합주단을 위한 기도

최 장로는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비파와 수금 등 다양한 악기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로 다시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하모니카여, 오카리나여 일어나라. 비파야 수금아 깨어나라. 하나님을 찬양하는 생명의 소리가 창원 하늘에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그가 꿈꾸는 것은 단순한 음악동아리가 아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음악으로 사람을 위로하며, 선교의 현장으로 찾아가는 기독교하모니카합주단?이다. 그 시작은 아주 작다. 한 사람의 재능기부와 무료교실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최 장로는 그 작은 시작을 겨자씨에 비유한다.
“주님께서 어린 나귀도 사용하셨듯이 부족한 우리도 주님의 도구로 사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 알의 밀알 같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찬양의 공동체를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그는 기도한다.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할 사람들을 세워주소서.”
최 장로가 운영하는 하모니카 무료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산호교회 1층 베다니홀에서 열린다.

▲교육과정
1) 초급반 ·중급반
2) 트레몰로 C·C# 연주와 각종 주법 실습
3) 크로매틱(반음계) 실습
4) 다이아토닉, 코드(비네타) 베이스
▲장소: 산호교회 1층 베다니홀(마산합포구 산호남로 49, 용마초교 앞)
▲문의: 최정대 은퇴장로 (010-5590-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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