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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동행
오늘 본문을 통해 부모는 잘 만났는데 친구를 잘못만나 인생을 망친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해 보려한다. 암몬의 이야기다. 암몬은 다윗을 열 여덟 아들 중 장남이었다.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장차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이었다. 그에게 고민이 생겼는데, 여동생 다말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사람을 울고 웃게 하는 가장 기본정서가 사랑인데, 암몬은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한 것이다. 그래서 2절에 보면 [암몬이 그의 누이 다말 때문에 울화로 말미암아 병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전혀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의 조상 아브라함을 보라, 창20:12에 보면 아비멜렉이 왜 사라가 너의 아내였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할 때 [그는 정말로 나의 누이로써 내 아버지의 딸이나 내 어머니의 딸은 아니므로 내 아내가 되었]다고 했다. 그렇다고 하면 다말도 같은 처지다. 암논과 서로 아버지는 같지만 암논의 어머니는 아히노암이었고 다말의 어머니는 마아가였다. 잘만 일을 해결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아내로 삼고 장차 왕도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암논은 성폭행범이 되고 다말과 원수같이 되고, 후에 압살롬에게 비참하게 살해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첫째, 친구를 잘못 두었기 때문이다.
3절에 보면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있었는데 그는 [심히 간교한 자라]고 했다. 나쁜 면으로 아주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이런 친구를 가까이 하였으니 암논에게 좋을 수가 없었다. 4절에 [왕자여 어찌하여 나날이 파리하여 가느냐? 내게 말해주지 않겠느냐 하니, 암논이 내가 누이 다말을 사랑함이니라]했다. 간교한 요나답이 암몬에게 간교한 괘책을 재안했다. 5절이다. [침상에 누워 병든채 하다가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그에게 말하기를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게 떡을 먹이되 내가 보는데에서 떡을 차려 그의 손으로 먹여주게 하옵소서 하라]고 했는데 요나답같이 간교한 자가 이렇게 했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몰랐을까? 뻔하지 않는가? 이 일로 결국 죽게 된다.
암몬이 살해되었다는 소문을 다윗이 들었을 때, 요나답이 이렇게 말한다. 32-33절, [내 주여 젊은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 줄로 생각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그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 요나답은 일의 결과가 이렇게 될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러면서 암논에게 그런 재안을 했다는 것이다. 정말 간교했다.
두 번째, 옳은 소리를 듣고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말이 음식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자 암논은 11절에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고 했고, 다말은 12-13절에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고 [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고 했다. 만약에 다말의 말대로 했더라면 다말을 아내로 삼고 왕도 되고, 일이 다 쉽게 해결되었을 것이지만 암논은 그 소리를 듣고도 깨닫지 못했고, 14절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 하여, 결국 그의 인생을 망치고 말았다.
세 번째, 해결책이 잘못되었다.
암논은 그때라도 다윗을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아뢰고 다말을 아내로 달라고간청했더라면 해결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암논은 15절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 [그를 심히 미워]했고, 17절, 종들을 불러 그를 끌어내게 하고 [문빗장을 지르라] 고했다. 머리에 재를 덮어 쓰고 채색옷을 찢고 돌아가서 크게 울부짖었다.
암논은 아버지는 잘 만났지만 친구를 잘못두었을 뿐 아니라 사후 처리까지 잘못해서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다. 그런데 아는가? 우리는 행운아들이라는 사실을,
첫째, 아버지를 잘 만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될것이고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것이다.
둘째, 친구를 잘 두었다.
예수님의 친구가 되었다. 요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부르지 아니하리니...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라고 하셨다. 세상 친구들은 뒤에서 끌어내리고 흔들고 짖밟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허물을 씻어 천국백성 삼아 주시려고 목숨까지 내 주신 분이다. 그분이 우리를 친구라고 하셨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 친구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만 살면 된다. 우리에게 전도하라고 하셨다. 전도는 그 배후에 세력인 사탄과의 싸움이다. 그 싸움은 계시록 5:10에 보면 [왕노릇]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싸움이 아니고 예수님의 이름 권세를 가지고 사탄에게 명령하는, 왕노릇하는 삶이 우리에게 보장 된 것이다.
과거에 사탄에게 종노릇 하던 우리가 아버지 잘만나고 친구 잘만나, 사탄에게 왕노릇하며 살다고 주님 오시면 열고을 다스릴 권세 받아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사람들이 되었으니 우리가 진정 행운아들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