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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성시화조찬기도회 설교 - 오승균 목사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8.24 12:42 수정 2026.08.24 12:42

오승균 목사
마산성산교회

골 1:9~12 "평생 기도 제목"

한국교회의 여름은 독특합니다. 교회마다 여름 사역과 행사가 쉴 틈이 없습니다. 성경학교, 수련회, 비전트립 등등 이런 여름 사역은 한국교회 전 세대의 신앙부흥을 위해 주신 은혜 중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번 여름 사역을 통해서도 온 세대의 성도가 은혜를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올여름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 세대와 부모 세대인 우리 자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일입니다. 무엇을 기도해야 합니까? 그것이 본문에 나옵니다.
골로새교회 설립자는 에바브로디도입니다. 에바브라디도가 골로새지역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에바브로디도의 지도로 골로새교회 성도들은 한동안 신앙생활을 잘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거짓 선생들이 골로새교회 성도들을 이단 사상으로 미혹했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이 소식을 사도 바울에게 알렸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 사정을 듣자마자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9절~12절에 나옵니다. 이 말씀을 관찰해보면 5가지 기도 제목이 나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기도에 관한 교훈은 무엇입니까?
먼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영적 지혜력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9절입니다. 본문에 따르면 성도에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뭡니까?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인생과 신앙생활을 잘하려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9절은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된다고 합니다. ‘모든 신령한’을 공동번역 성경은 ‘성령께서 주시는’으로 번역했습니다. 성령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기도할 때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신다는 겁니다. 인간이 아무리 지혜롭다 해도 인간 스스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지혜로운 사람이 많습니까? 철학, 과학, 의학, 법학 등 많은 분야에서 천재들이 참 많습니다.
저희 아들이 연세의대에서 공부할 때 연세의대생 약10%가 공부할 때 의학서적 3천 페이지를 속독하면서 사진 찍듯이 하더랍니다. 속독 더하기 영상 촬영입니다. 내용을 다 알더랍니다. 이런 애들하고 경쟁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상상이 됩니까? 대한민국의 천재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그래서 저희 집사람이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 결코 기죽지 마라. 걔들은 천재지만, 너는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신재다.’ 이런 천재들도 그들의 머리와 지식과 능력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자신의 힘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오직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신적인 지혜와 감각을 주셔야 알 수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들과 다음세대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영적 지혜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환난과 시험을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되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11절입니다. ‘영광의 힘’과 ‘모든 능력’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말합니다. 성도가 능력을 계속 공급받음으로 내적 심령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으로‘성도가 어떤 어려움과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잃지 않고 넉넉히 이기게 된다’는 뜻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간혹 어려움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신앙이 약한 사람은 쉽게 넘어집니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와 그 자신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힘과 능력을 주셔서 어려움과 시험을 이겨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다양항 방법으로 은혜를 주십니다. 때때로 하나님이 사람을 보내셔서 위로를 주십니다. 그의 인생을 세워주십니다.
게오르크 노이마르크(G. Neumark, 1621~1681)는 독일 시인이자 작가, 그리고 음악가였습니다. 그가 청년 시절에 절망적인 사건을 겪었습니다. 당시 유럽 대륙은 30년 전쟁 중이었습니다. 사회적 질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노이마르크는 20세가 되던 때 대학 진학의 꿈을 품고 학문의 도시 쾨닉스베르크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길에서 강도들을 만나 전 재산과 소지품을 빼앗겼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기도서 한 권과 몇 푼의 잔돈이 전부였습니다. 그는 극심한 생활고와 정신적 어려움과 싸우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독일의 북부 항구 도시 키일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니콜라우스 베커(1610~1653) 목사를 만납니다. 노이마르크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 들은 베커 목사는 그를 불쌍히 여겨 기도해줍니다. 그리고 그 지역의 부유한 판사였던 스테판 헤닝의 집안에 가정교사로 추천했습니다. 이런 기적같은 일로 생계 문제와 학업 문제가 단숨에 해결됐습니다. 노이마르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방에 홀로 앉아 펜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곡이 바로 우리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입니다. 이 찬송은 고난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힘과 용기를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와 자녀 세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 극심한 환난과 어떤 어려움도 넉넉히 이겨내는 자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십시오.
또 하나는, 평생 감사하는 자가 되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2절입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도록 간구하면서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게 하신 걸 감사하라고 합니다. 성도의 기업은 무엇입니까? 성도의 기업은 구약적인 배경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얻은 사건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입니다. 죄에게 종노릇하고, 지옥의 자식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원수였습니다. 이런 우리를 예수님 믿게 하셨습니다.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하나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런 구원의 은혜와 복을 평생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감사는 하나님이 은혜 주셔야 됩니다. 성령이 도우셔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하는 겁니다.
미국의 한 크리스천 가정에서 정신질환을 앓게 된 딸이 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부모는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교회에서도 여러 차례 합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딸의 병세는 나을 줄을 몰랐습니다. 의사마저 절망적인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자신과 가족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하나하나 돌아봤습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는 아내를 불러 자신의 깨달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딸이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어떻게 항상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겠어요.’ 남편이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나님께서도 일하시지 않겠소. 하나님 말씀을 믿고 무조건 범사에 감사합시다.’ 부부는 눈물로 모든 것에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놀랍게도 바로 다음 날 아침, 담당 의사는 밤사이 딸의 상태가 눈에 띄게 나아졌다는 기적의 소식을 전해줬습니다. 진정한 감사가 기적을 낳습니다.
우리에게는 감사거리가 참 많습니다. 그럼에도 감사가 잘 안됩니다. 이게 우리의 체질입니다. 성령의 은혜를 주시면 하나님의 은혜가 생각납니다. 감사할 마음이 생깁니다. 당연히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와 우리 자녀를 위해 끊임없이 날마다 지속적으로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날마다 하나님 뜻을 분별하고, 환난과 시험을 이기고, 감사하는 삶으로 신앙생활에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인생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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