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지역교회와 한국교회는 다시 깨어나야 합니다. 교회가 없어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교회는 존재하지만 주님을 향한 영적 열정과 복음의 사명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예배의 감격이 사라지고, 성경은 가지고 있지만 말씀대로 살지 않으며, 교회는 성장했지만 세상을 향한 사명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내려면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모두가 기도해야 할 때, 회개해야 할 때, 지역교회마다 영적 부흥이 일어나야 할 때라고 합니다. 세상에 미혹되어, 영적인 삶을 놓치고 ‘잠자는 영혼, 잠자는 교회, 병든 교회, 연약한 교회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1.부흥의 첫 출발은 회개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회가 바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님은 그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계 3:15)라오디게아 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스스로의 영적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을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보는 교회와 주님께서 보시는 교회가 달랐던 것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말씀은 이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계 3:20)
교회 안에 주님이 계셔야 하는데 주님께서 문밖에 서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먼저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주님이 보실 때 나는 어떤 사람인가? 주님이 보실 때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주님의 처방은 분명했습니다.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19) 부흥을 원한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부흥은 다른 사람을 고치는 데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나부터 회개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목회자부터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보기 전에 먼저 나의 죄를 보아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문제를 말하기 전에 내 안의 문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다른 성도를 판단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회개는 단순히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삶의 방향을 바꾸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도망갔지만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니느웨로 갔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회개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욘 3장). 말씀을 듣고 회개할 때 변화가 일어났고, 회개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2.부흥은 말씀과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초대교회의 제자들은 처음부터 완전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실패했고, 예수님의 부활도 온전히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들을 다시 만나 주셨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위로부터 능력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했고, 오순절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 22절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고 기록합니다.
초대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순절 성령께서 임하시고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하자 사람들이 마음에 찔렸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 베드로는 대답했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 2:38) 여기에 부흥의 중요한 흐름이 나타납니다.복음의 선포 → 마음의 찔림 → 회개 →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 → 성령의 역사 → 새로운 삶 → 교회의 부흥-그 결과 하루에 삼천 명이 구원을 받았습니다(행 2:41). 초대교회의 부흥은 인간의 기술이나 조직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신 결과였습니다.
부흥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데서 시작됩니다.(Back to The Bible)
16세기 종교개혁도 “말씀(본질, 사명)으로 돌아가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18세기 영국의 존 웨슬리와 조지 휫필드를 통한 영적 각성도 복음과 기도, 거듭남과 전도의 열정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대각성 운동과 1904~1905년 웨일스의 부흥에서도 회개와 기도,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중심에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하나님께서 부흥을 허락하셨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1907년 평양대부흥입니다. 성도들이 말씀 앞에 자신을 돌아보고 죄를 회개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가고, 죄를 회개하고, 성령을 의지하고,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교회를 다시 일으키셨습니다.그러므로 과거의 부흥을 단순히 추억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부흥의 역사 가운데 무엇을 하셨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3.모세에게서 배우는 구원과 부흥의 원리 구원과 부흥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 입니다.(롬1:16-17)
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께서는 광야에 있던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는 실패한 사람이었고, 오랜 세월 광야에서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나이나 과거의 실패를 보시고 그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10)
모세가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셨습니다.모세의 능력으로 홍해가 갈라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 3:12) 여기에 부흥의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사람은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사람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은 영혼을 구원하십니다. 사람은 기도하고 하나님은 부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반드시 능력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
오늘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하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다시 회개해야 합니다. 다시 복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다시 성령 충만을 구해야 합니다.다시 전도해야 합니다. 다시 제자를 세워야 합니다. 다시 기도해야 합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특히 목회자와 지역 교회가 먼저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 지역 교회들이 주님의 몸 된 교회로서 복음의 사명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19) 그리고 우리에게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은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 3:8)라고 칭찬받은 교회처럼, 작은 능력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는 이유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의 구원입니다. 내가 순종하면 내가 살고 교회가 살고 가정이 살고 세상이 복음으로 변화되는 것이 부흥이 일어납니다. 이제 우리 모두 다시 꿈을 꾸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회개하고, 내가 먼저 기도하고, 내가 먼저 순종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말씀을 붙듭시다.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명령에 순종합시다. 더욱 간절히 기도합시다. 믿음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