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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교회 2026 단기선교팀, 필리핀 네그로스섬서 복음 전해

최문욱 객원편집위원 기자 입력 2026.08.24 13:00 수정 2026.08.24 13:00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주제
26번째 장로교회 건축 사명 감당
공연·의료·이미용 사역 등 진행

양곡교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필리핀 네그로스섬 기흥안 지역에서 단기선교 사역을 펼쳤다.
양곡교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필리핀 네그로스섬 기흥안 지역에서 단기선교 사역을 펼쳤다.
양곡교회(담임 장형록 목사 시무) 2026 필리핀 단기선교팀(단장 김농연 장로)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7일간, 정하순·최남선 선교사(부산 한남교회 파송)가 사역하고 있는 필리핀 네그로스섬 기흥안 지역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잠언 16:9)’라는 주제로 단기선교 사역을 진행했다.

정하순·최남선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네그로스섬 기흥안 지역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0km 지점에 위치하여 인구 약 12만 명이 살고 있는 곳으로써, 인구의 약 85%가 산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정하순·최남선 선교사는 2000년 이곳에 도착하여 33개의 장로교회 개척·설립을 목표로 현재까지 26년간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양곡교회는 금년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네그로스섬에 26번째 장로교회를 건축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였고, 단기선교의 첫 사역 일정으로 ‘본요론 양곡교회’ 헌당예배를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양곡교회 2026 단기선교팀이 필리핀 네그로스섬에서 단기선교 사역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곡교회 2026 단기선교팀이 필리핀 네그로스섬에서 단기선교 사역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흥안 지역 인구의 약 85%가 산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단기선교팀은 하발하발(산악 오토바이)을 타고 각 산지에 위치한 사역 현장을 일일이 찾아 복음을 전했고, 네그로스섬 산지족 성도들과 주민들은 미소로 화답하며 단기선교팀을 반갑게 맞이했다.

단기선교팀은 각 산지에 건축된 교회에 방문하여 먼저 하나님께 감사 기도와 찬양을 올려드렸고, 이후 준비된 공연사역 및 의료사역, 이미용사역, 어린이사역 등을 진행하였다. 사역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연신 미소로 살라맛(=감사합니다)을 말하며 양손 가득 의료 물품과 선물을 들고 돌아갔고, 선교팀은 마지막 한 명에게까지 ‘Jesus loves you, GOD bless you’를 외치며 선교팀이 이곳에 온 이유를 주민들에게 전했다.


티나유난 힐, 마붕아 지역에서는 지역 초등학교에서 사역을 진행했는데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몰려와 사역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복음의 의미가 담긴 팔찌를 직접 만드는 체험, 하나님의 사랑이 새겨진 모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복음을 듣고 예수님의 사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특별히 마붕아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사역은 예정에 없던 것이었는데, 이곳 지역에 선교팀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마붕아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 특별히 선교사님께 요청하여 공연사역을 진행하게 된 것이었다. 가장 뜨거웠던 반응의 공연사역을 진행한 뒤, 모 청년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라는 주제 말씀처럼 우리의 계획 속에 없었던 사역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던 것임을 깨달았어요. 하나님께서 이 선교를 친히 인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는 진솔한 고백을 전하기도 하였다.

단기선교팀은 기흥안 지역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무리한 뒤, 네그로스섬 남단에 위치한 두마게티 지역으로 이동하여 아가페교회에서 필리핀 청년들과 함께 찬양예배를 드리며 모든 선교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때 찬양을 부르며 서로의 손을 붙잡고 방방 뛰며 다윗처럼 찬양을 하였는데, 현장을 촬영한 미디어팀 하은총 청년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있어 국적도, 나이도, 인종도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요, 형제자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라고 말하며 감격을 전하였다.

찬양집회를 인도한 필리핀 현지인 찬양사역자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오는 선교팀이었는데, 온다는 소식을 들은 4월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이렇게 만나서 함께 찬양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너무 은혜로웠고, 너무 기뻤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예배자들에게 동일한 감격과 은혜를 주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사역에 참여한 김선중 청년은 “9번째 참여한 단기선교 중 가장 힘든 일정이었으나, 가장 기쁘고 행복한 일정이다.”라고 고백하였고, 총무로 섬긴 김선관 장로는 “단기선교팀이 처마가 있는 곳에 들어가 비를 피할 수 있을 때에만 비가 쏟아졌고, 야외에서 사역을 해야 하는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을 넘어, 사역 수 시간 전부터 맑은 햇빛으로 땅을 말리시어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예비해 주셨습니다. 모든 디테일한 하나하나까지 모두 다 하나님께서 섬세하게 예비하셨음을 정말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2026 필리핀 단기선교가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완벽하게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전심으로 고백하였다.

사역 일정이 모두 끝난 뒤, 정하순 선교사는 “지금까지 저희 선교 현장을 방문한 많은 교회들이 있었지만 이처럼 긴 시간의 여운이 남은 교회는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선교 기간 동안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깊은 감동을 받았음을 고백하였고, 사역에 동참한 43명의 단기선교팀 모두가 사역기간 동안 우리와 늘 함께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정하순 선교사의 고백에 화답하였다.

양곡교회는 매년 여름이면 단기선교사를 파송하여 현지 선교사와 협력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양곡교회 단기선교팀은 매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는 선교인 것처럼 훈련하고 기도하며 모든 사역을 준비하였고, 그 결과 다녀온 사역지마다 풍성한 열매가 맺히고 있다.


단기선교 사역에 참여한 모 집사는 “한국에 돌아와 선교사님과 비슷한 체형의 뒷모습만 보아도 선교사님이 떠올라 눈물이 나려 합니다. 사역지에 가기 위해 산을 오르던 중, 선교사님이 발을 헛디뎌 넘어지시는 것을 보았는데,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넘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아무 도움을 못 드렸던 것이 참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순·최남선 선교사님을 비롯하여 세계에 파송된 모든 선교사님들이 어느 의미로든 더 이상 넘어지지 않도록 강력히 붙들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선교 사역에 여러 모양으로 계속해서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하며 단기선교를 통해 받은 은혜를 진솔하게 고백하기도 하였다.

양곡교회 단기선교팀의 기도훈련 가운데 마지막 기도제목 ‘선교 후에도 이어질 사명을 위하여’대로, 단기선교팀과 양곡교회는 필리핀 네그로스섬에 복음의 수많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히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며, 삶의 선교를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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