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아주 대조적인 두 가문의 운명을 한 문장으로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울의 집은 날마다 약해져 가고, 다윗의 집은 날마다 강해져 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사울의 집은 안 되는 집안이고, 다윗의 집은 잘 되는 집안이라는 것이죠.
그러면 다윗의 가정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의 가정은 점점 약해져 간 이유를 찾아보니까 몇가지 차이가 있음을 보게되는데, 단순히 정치적인 흥망성쇠가 아니라 영적인 원리와 삶의 태도 차이임을 보게됩니다.
사울과 다윗의 4가지 차이점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첫째. 시기와 사랑의 차이가 있음을 보게됩니다.사울은 비교의 덫에 빠져 다윗을 시기했으며, 인생 전체를 다윗을 죽이는 데 탕진하다 스스로 영혼을 망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다윗은 원수였던 사울까지도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로 존중하고 용서했으며, 그의 죽음 앞에서도 진심으로 슬퍼하며 사랑을 베풀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차이다.
둘째. 회개의 차이입니다.사울은 죄를 지었을 때 백성의 눈치를 보며 변명과 핑계를 대며 피하려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자신의 체면과 지위를 챙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윗 역시 허물과 죄가 많았던 자이지만, 지적을 받았을 때 즉시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 눈물로 침상을 적시며 회개합니다.
진정한 회개가 다윗의 가정을 회복시키고 다시 강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셋째, 옹졸함과 넓은 마음의 차이입니다.사울은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고 느끼는 모든 것을 배척하고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자신을 돕던 제사장들까지 죽일 정도로 마음이 좁아졌고, 결국 협력자들을 모두 잃고 고립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자신을 모욕하고 배신했던 자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졌습니다. 두 번이나 사울을 살려주었고, 사울의 집안 사람들에게도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다윗은 죄(밧세바 사건)를 지적받았을 때 핑계하지 않고 다윗은 자신을 모욕했던 시므이나 사울 가문의 남은 자손(므비보셋)까지 품고 은혜를 베푸는 넉넉하고 넓은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넷째.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인가의 차이가 있음을 봅니다.사울은 자기중심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왕권과 욕망을 우선시했습니다. 영적으로 막혔을 때는 신접한 여인을 찾아갈 정도로 하나님과의 동행은 멀었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눈치와 조급함을 우선하여 제사를 자기 멋대로 드리는 등 자기 힘으로 왕권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 중심의 사람입니다.
다윗은 매 순간 "하나님께 묻고"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고난 중에도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으며, 삶의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을 세상의 그 어떤 권력도 넘어뜨릴 수 없는 줄 믿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생각과 사람들의 눈치를 하나님 말씀보다 앞세우므로 실패의 길을 걸었으나, 다윗은 자신의 허물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적받았을 때 즉시 업드려 순종하고 돌이켰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22)
우리가 이 시간 결단해야 할 것은 내게 유익만 따라 말씀을 선택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며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며 말씀 앞에서 나를 내려놓고 다윗과 같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