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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성경적 관점에서의 올바른 기독교 영성(126) - 이정희 목사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6.22 16:23 수정 2026.06.22 16:23

영성에 있어서 기복신앙이란?(21) /교회의 기복신앙 비판과 수용의 진단(6)
교인 30% '무속에서 위로받아'··· 무속 확산 경계해야

이정희 목사(진해영광교회 원로, 부산 백석신학대학교 겸임교수)

이정희 목사
이정희 목사
1. 들어가는 말
지난 호에서 2026년 5월 23일의 한국 기독공보에 게재된‘문화 콘텐츠 속 무속 확산’이란 내용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우리 개신교의 반응과 대안을 논하였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2026년 3월 13~26일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성인 1,507명에게 평소 점, 사주, 관상 작명 등을 믿는지에 대한 의견을 질문한 결과를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논한 내용이었다. 본 호에서도 지난 호에 이어서 한국 겔럽이 조사한 내용과 크리스천투데이의 2026년 5월 1일의 분석 기사를 중심으로 개신교의 반응과 대안을 논하고자 한다.

 
2. 무속의 현실적인 상황과 심각성(2)
지난 호에서는 2022년 통계청 전국 사업체 조사에 따른 국내 무속인의 수와 무속에 대한 의식구조에 대한 상황과 그 심각성을 논하였다. 본 호에서는 서론에서 기술한 대로 한국갤럽이 올해 3월에 조사한 내용과 이를 재분석한 크리스천투데이 기사를 중심으로 4년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비교하면서 이를 기사화 된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1) 2026년 기준으로 본 한국인의 무속에 대한 의식구조: 한국갤럽이 2026년 3월 13~26일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성인 1,507명에게 평소 점, 사주, 관상, 작명 등을 믿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결과는 40%가 그렇다고 했고, 어느 정도 믿는다는 응답은 남성은 20대(이하 19~29세) 14%, 30대 21%, 40대와 50대 각 30%, 60대 이상 35%였다. 이에 비해서 여성은 20대 41%, 30대 43%, 40대 44%, 50대 58%, 60대 이상 56%였다. 또한 점·사주 신뢰자의 증감을 보면, 1991년 40%에서 2004년 34%, 2009년 31%까지로 감소했으나, 2026년부터 다시 40%로 증가했다.

이상의 결과에 대해서 한국갤럽은“점·사주는 민간에 전승되는 풍속, 무속(巫俗), 민간신앙 영역에 속한다. 일부 제도권 종교계나 과학계에서는 배격되지만,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는 혈액형 성격설에 비할 바 아니다”라며 “운세 정보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일간지나 잡지, 인터넷포털 사이트 한편에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2) 점·사주 유료 이용 경험 : 갤럽의 질문에서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직접 돈을 내고 점이나 사주를 본 적 있는 사람은 1994년 38%, 2004년 43%, 2009년 40%였는데, 2026년에도 40%로 나타났다. 이는 점·사주를 믿거나 믿지 않는 것, 자의나 타의로 본 것과 무관하게 유료 이용 경험률로, 30여 년간 크게 바뀌지 않았다. 또한 점·사주 신뢰자 중에서는 72%, 비 신뢰자들도 20%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유료 경험자는 남성 22%, 여성 58%로 여성이 2배 이상으로 높았으며, 20대 남성은 8%에 불과했지만, 60대 이상 여성은 71%에 달했다.

또한 크리스천투데이의 2026년 5월 1일 자의 기사에 의하면, 1991년에도 남성(34%)보다 여성(46%)이 점·사주를 더 많이 믿었지만, 성별 차이는 10% 남짓이었고,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40% 안팎으로 고른 편이었다. 2009년 31%→ 2026년 40% 1991년 40% 수준으로 다시 여성, 고연령일수록 많이 믿게 되면서 성별·연령별 격차는 늘어났다. 또한 2026년 올해 조사에서는 전체 성인 기준 점·사주를 믿는 자가 가장 적었던 2009년과 비교하면 여성과 50대 이상에서 크게 늘었다. 이는 점·사주를 신뢰하는 국민이 17년 전에 비해 다시 늘어나, 35년 전 수준인 4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볼 때 인생이 노력이나 능력이 아닌 운명·팔자에 의해 좌우된다는 의식이 더 많아진 결과인 것이다. 결국 점·사주, 궁합과 명당에 대한 국민의 의식은 운명론과 비과학적 인식이 더 보편화되고 증가해졌다는 사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3. 무속의 현실적인 상황과 기독교인의 인식과 결론(2)
지난 호의 결론에서도 기술한 바와 같이 현재의 무속에 대한 인식은 단지 개인적 미신을 넘어 범사회적인 문화 현상으로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기독교인들에게까지 여과 없이 그대로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심지어 기독교인 응답자 중에서도 30%가 무속을 위로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보면 무속 문화가 우리 기독교인의 믿음에까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한국의 무속 신앙은 우리의 올바른 믿음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심각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호에서도 계속 논하면서 우리 믿음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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