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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동행

경남성시화 조찬기도회 설교 - 오승균 목사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1.15 13:29 수정 2026.01.15 13:29

빚진 자
오승균 목사

오승균 목사
오승균 목사
2월28일 조찬설교
빚진 자
오승균 목사
경남성시화 고문
마산성산교회
로마서1:13~17
다른 사람에게 빚져 본 적이 있는가? 그때 심정은 어땠는가? 빚진 사람은 빚을 갚을 때까지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런데 빚을 갚고 나면 마음이 후련하다. 그래서 빚은 될 수 있으면 빨리 갚는 것이 신상에 좋은 것이다. 본문에 빚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빚진 자라고 말씀한다. 누구한테 무슨 빚을 졌다는 건가? 예수님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의 빚을 졌다고 말씀한다. 14절, 15절은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하는 말이다. 바울은 처음엔 예수 믿는 사람과 교회를 지독하게 핍박하던 사람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를 만나주신다. 그때부터 예수 믿는 사람이 되고, 예수님의 사도가 된다. 그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 그런데 하나님이 은혜 주셔서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 믿고, 구원받았다. 복음의 빚진 자가 됐다. 본문은 왜 믿는 우리가 안 믿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야 하는지 깨닫게 하신다.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첫째, 복음은 우리를 죄와 지옥에서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한다. 복음만이 사람을 죄와 지옥에서 구원할 수 있다(16절). 복음이란 예수님과 그분이 하신 일이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이신 분이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태어나셨다.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사람이시다. 그러면 예수님이 하신 일은 무언가? 모든 사람은 죄인이기 때문에 그들의 죗값을 대신 치르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죽음을 이기는 영원한 부활 생명을 주셨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게 예수님의 복음다. 16절을 보면 사람이 죄와 지옥에서 구원받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의 복음을 믿는 것 외에는 없다고 말씀한다. 예수님의 복음을 믿을 때 비로소 믿음이 생긴다. 그 믿음으로 죄와 지옥에서 구원받는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믿을 때 구원을 주신다. 예수님의 복음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할 때도 오직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다. 고린도전서 2장2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린도는 철학이 발달한 곳이다. 처음엔 거기서 전도에 실패한 후 깨달았다. 철학과 사상이 아니라 예수님의 복음을 들어야만 믿음이 생긴다는 걸 알았다. 철학이 아니라 예수님의 복음이 우리에게 믿음을 준다. 그 믿음으로 죄와 지옥에서 구원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진짜 구원받게 하려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선다 싱(P)은 인도의 성자이다. 그는 1889년 인도의 힌두교(시크교도) 집안에서 태어났다. 본래 힌두교인이었다. 그가 기독교 미션스쿨에 다니는 동안 계속 복음의 말씀을 들었다. 그는 신이 살아계신다면 자신에게 나타나 달라고 3일 작정하고 기도했다. 신이 안 나타나면 마지막 날 그 지역을 통과하는 기차에 몸을 던져 죽을 생각이었다. 3일째 날이 밝아올 때까지 아무 응답받지 못했다. 아침에 마지막으로 기도할 때 갑자기 밝은 빛이 그의 방을 비췄다. 얼마 후 빛이 사라지더니 예수님이 나타나서 말씀하셨다. ‘너는 언제까지나 나를 박해하느냐? 나는 너를 구원하러 왔다.’ 이때부터 그는 예수님을 위해 살기로 작정했다.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렸다. 가정과 가문에서 쫓겨났다. 그는 전도자의 길을 걸었다. 티벳을 넘나들면서 전도했다. 어느 날, 선다 싱이 영국에 갔을 때 한 신학교수가 물었다. ‘당신은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는데 힌두교에 없는 것이 무엇입니까?’ 대답은 간단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교수는 그 대답에 만족할 수 없었다. 다시 물었다. ‘기독교에는 어떤 특별한 가르침이나 교리가 있는 것입니까?’ 그가 또 대답다. ‘나를 변화시킨 것은 특별한 가르침이나 교리가 아니라 나를 찾아와 만나주신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도 교수는 만족하지 못해 또 묻는다. ‘내 질문은 바로 기독교에 힌두교나 다른 철학사상에 없는 특별한 교리나 가르침이 무엇이냐 하는 겁니다. 당신이 힌두교를 버리고 기독교로 전향하게 만든 특별한 기독교의 사상이나 철학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선다 싱은 이 질문에도 이렇게 대답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렇다. 사람을 변화시켜 새사람이 되게 하는 것은 어떤 신조나 교리, 철학, 사상이 아니다. 철학이나 사상은 인류의 삶을 어느 정도 나아지게 한다. 그게 전부다. 그 이상 안 된다. 인류를 죄와 지옥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사람을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것은 예수님의 복음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둘째는, 예수님 복음은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는 신앙 기초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한다. 15절은 이상하다. 복음은 안 믿는 사람에게 전하는 것인데 로마 교회 성도들은 이미 믿고 있는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 바울은 왜 로마교회 성도에게 복음 전하려고 할까? 로마 교회 성도와 바울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로마 교회 성도는 사도들에게 복음을 직접 받지 않았다. 이것 때문에 그들의 믿음과 신앙생활에 적지 않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참된 복음을 전하여 그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려고 하는 것이다. 그게 17절에 나온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상당히 어려운 말씀이다. 하나님이 죄인을 의인 되게 하시는 게 믿음이다. 그 믿음이 복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을 듣고 믿으면 하나님이 죄인을 의인이라고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다. 여기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에서 앞의 믿음은 믿음의 시작을 가리키고, 뒤의 믿음은 성숙한 믿음을 가리킨다. 복음을 들을 때 믿음이 시작된다(롬10:17). 또 복음을 들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믿음이 약한 사람의 믿음이 강해지고 확신이 생긴다. 믿음이 자라 성장하여 성숙한 믿음이 된다. 그래서 복음을 계속 들으면 견고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이같이 예수님의 복음은 믿음을 세우는 기초 중의 기초다. 일본 도쿄의 임페리얼 호텔은 미국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 Lloyd Wright, 1867~1959)가 지었다. 4년 동안 호텔을 짓기로 했다. 꼬박 2년간 기초공사만 했다. 그러자 일본의 건축계와 언론은 들고 일어났다. 비싼 돈 들여 외국인을 불러와서 헛일만 한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들은 기초공사를 그렇게 오래 끄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호텔이 완공된 후 얼마의 기간이 지났다. 1923년 10월1일 도쿄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때 도쿄 시내의 많은 건물이 무너졌다. 큰 피해를 봤다. 그러나 임페리얼 호텔은 전혀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다. 당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객실을 개방했다고 한다. 도쿄 임페리얼 호텔은 우리 인생에 기초와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주는 교훈이 됐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믿음생활의 기초 중의 기초가 무엇인가? 예수님과 복음이다. 예수님의 복음에서 믿음이 시작된다. 복음으로 믿음이 자라고 성숙하고 열매 맺는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복음이 우리 믿음을 든든히 세워준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안 믿는 사람을 죄와 지옥에서 구원하는 것이다. 복음을 가르치는 것은 믿음이 연약한 사람을 세우는 일이다. 그러므로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명이다. 전도를 위해 기도하자. 우리 모두 함께 전도하자. 그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예수님이 거룩한 도구로 써주시는 복된 인생 되기를 바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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