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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건강 성실 지혜를 가르친 이 시대의 스승, 1952년부터 함안 교육 책임져온 명덕육영회

이학규 기자 입력 2026.03.25 10:03 수정 2026.03.25 10:03

경남교계의 리더- 학교법인 명덕육영회 윤정숙(尹貞淑)이사장
함안지역 고등학교 4개교ㆍ중학교 5개교 운영
사학 어려움 극복 학생에 기독교 정신 심어
교육 이념에 동화 정재계 인사 줄줄이 동참

명덕육영회 윤정숙 이사장.
명덕육영회 윤정숙 이사장.
명덕육영회의 설립
 그는 우리 시대에 가난과 무지를 깨우치는 지혜로운 인간, 빈곤을 극복하는 성실한 인간 그리고 질병을 타파하는 건강한 인간 육성으로 함안의 인재 육성을 위해 일생을 바친 상록수(常綠樹) 여성이다. 그는 학교법인 명덕육영회의 이사장으로 칠원고등학교 외 3개 고등학교와 칠원중학교 외 중학교 5개교를 합해 모두 9개의 중등학교를 경영ㆍ관리하고 있는 이사장이다. 학교법인 명덕육영회는 현실적으로 함안의 중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법인체다.
 명덕육영회 뿌리의 역사는 6.25 동란 중, 1951년에 함안군에 공립 함안중학교 1개뿐일 때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여기서 `명덕육영회`하면 꼭 기억해야 할 한 분이 계신다. 6.25 사변, 그 피투성이의 참혹한 어둠의 땅에 배움의 횃불을 밝힌 윤효량(1916-1978) 박사이다.
 그때 당시, 함안군에는 초등학교 이외에 중학교라고는 단 1곳뿐이었다. 그 중학교도 군의 중심지에 있어서 함안군의 국민학교(당시는 `초등학교`의 명칭이 아니고 국민학교였음)를 졸업해도 중학교에 간다는 것은 화려한 꿈이었다. 대개의 국민학교가 군(郡)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경제적으로 중학교 진학은 정말 어려운 시대였다.
 이때, 가난에 얽매여 배움에 허덕이는 이들을 딱하게 여기어 윤효량 박사가 나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전 사재(논, 밭, 집)를 털어 농촌 함안의 곳곳에 9개 중ㆍ고등학교를 설립하였다. 그때 만약에 윤효량 박사님 같은 희생과 봉사의 페스탈로치 정신의 교육자가 없었다면 지금 70~80세 정도의 나이 드신 분들은 아마 영어도 모르고 수학, 물리란 학문도 몰랐을 것이다. 더구나 고등학교나 대학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명덕육영회 역사에서 기록되어야 할 일이 또 있는데, 그것은 설립자 윤효량 박사님께서 병중에 계시면서 기독교를 열렬히 믿어 회복되시면서 법인 정관을 기독교로 바꾸신 것이다. 그때부터 교직원, 학생들에게 모두 기독교 정신을 심어주게 된 일도 기록되어야 할 사항이다.
 현대적 시설, 현대적 가치관으로 출발한 윤정숙 이사장님은 명덕육영회의 르네상스(Renaissance)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적 교육시설, 현대적 교육철학으로 준비된 이사장이란 의미이다. 더구나 그는 교사, 교감, 교장으로 재임하면서 중등학교의 교육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성품이 모란꽃처럼 온화하시지만, 학교 운영에 대한 공적(公的)인 일에는 칼처럼 무섭고 공명정대하신 분이시다.

명덕육영회 산하의 빛나는 학교 운영
  명덕육영회 산하에는 고등학교 4개교와 중학교 5개교를 합해 9개의 중등교육기관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 칠원고등학교는 1952년에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부지정 농산어촌 우수학교가 다른 공립학교와 어깨를 겨루며 운영되고 있다. 유네스코 학교로 일본 교직원들이 칠원고등학교를 방문한 적도 있다. 현재는 AI 정보 중심학교로 다른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 명덕고등학교는 지리적으로 함안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 발전 교육을 선도하고 있으며 군북고등학교, 경남로봇고등학교와 함께 1966년에 설립되었다.
 ◈ 군북고등학교는 군(郡) 소재지에서 지리적으로 소외된 지역같지만 농촌의 경제적 자립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 학교에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운영, 선진 학교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 경남로봇고등학교는 함안군 대산면에 위치해 있으며 학교 명칭부터가 특성화고등학교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역량 강화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다.
 ◈ 칠원중학교는 명덕육영회에서 가장 먼저 설립한 학교이며, 함안 학생 거점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지정 디지털선도학교, 교육부지정 통합지원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함안여자중학교는 1954년에 설립되었으며 이음 교실선도학교,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군북중학교는 1952년에 설립되었으며 문화예술 감성교육 마칭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FC 유소년클럽 공동운영을 하고 있다.
 ◈ 칠성중학교는 1952년에 설립되었으며 질문하는 선도학교 운영을 하고 있으며, 창업가 정신 함양교육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AI 활동 선도학교도 운영되고 있다.
 ◈ 대산중학교는 1952년 설립되었으며 아침 교육프로그램 모닝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립학교 운영에서 어려운 점
 사립학교 운영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그 중, 사립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법정분담금의 문제이다. 명덕육영회에서는 해마다 산하 9개 중ㆍ고등학교 교직원들의 법정부담금을 국가에 바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이 문제는 전국의 사립학교가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이다. 명덕육영회에서는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임대사업으로 어렵게 충당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명덕육영회 교육을 도우신 거룩한 등불들
 「명덕역사교육관」의 건립 명덕육영회에 길이 남을 일이다. 2006년 11월 1일에 개관한 「명덕역사교육관」 건립에 대한 일이다. `명덕역사교육관`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의 역사관이다. 더구나 그것이 성금으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길이 보존될 자랑스러운 역사관이다. 도움 주신 대표님 다섯 분과 학교 시설에 도움을 주신 세 분에게 명덕육영회는 항상 감사의 마음을 안고 있다고 한다.
 주영종 회장(일성콘도건축회장) 주영종 회장님은 마산상고 3학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어 학교를 중퇴하게 되었다. 그때 그는 부산에서 윤효량 설립자님이 운영하시던 「명덕학사」 전쟁 고아원을 찾아가 윤 이사장님의 도움으로 부산상고, 부산상대를 졸업하여 사회에 나가 건축업으로 성공했다. 그는 2005년도 현(現) 윤 이사장님을 찾아와 설립자님 윤효량 박사님의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뜻을 밝히시면서 1억 2천만 원을 헌금했다. 윤 이사장은 이 일이 너무나 고맙고 귀한 일인지라 고민 끝에 하성식 회장님을 찾아가게 되었다.
 하성식 회장(한국제강 주식회사) 하성식 회장님을 만나 이 사실을 말했더니 무척 의미깊게 받아들이며 쾌히 철근을 기부하셨고 (130평 분량) 100억 정곡장학회 설립으로 매년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시며 51대 함안군수 재임 시 칠원중학교 체육관 건립에 군비 6억을 지원해 주셨다.
 윤병고 회장(삼보산업 주식회사) 윤병고 회장님은 명덕육영회이 발전을 위해 레미콘을 기증하여 주었고(130평 분량) 칠원고 남학생 기숙사 건립에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
 위의 3분이 기부한 거액과 170여 명의 명덕 동문 교직원의 1억 원의 헌금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ㆍ고등학교 및 일반 사회기관이 함께 쓸 수 있는 대형 역사관인 「명덕역사교육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조성훈 이사장(해남장학회) 조성훈 이사장님께서는 「명덕역사교육관」에 대형 컴퓨터를 기증하여 9개 중고등학교 졸업생 명단(약 7만여 명)과 교직원 법인 임원 등 중요한 자료가 소장되어 있고, 계속하여 저장할 수 있으며 해마다 해남장학금을 주고 있다.
 심재범 회장(산청한방콘도, 주식회사 디케이) 심재범 씨는 명덕육영회 산하 9개 학교 동창회 총회장으로 칠원고 남학생 기숙사 건립에 1억 원 지원과 각 학교 신문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지선 졸업생은 명덕역사교육관을 설계했다. 그는 홍익대학교 건축과 수석 졸업생으로 역사관 설계에 도움을 주었다.
 진석규 전 군수(47대-49대) 2007년 故 노무현대통령 당시 군지역에 농산•어촌 우수고를 1개 선정하는 공략사업으로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선정한 적이 있다. 그때 함안군은 전국에서 군부에 9개 중고등학교 설립한 우리 법인이 유일하여 2개교 선정을 간곡히 요청하여 함안군만 칠원고, 함안고 2개 고등학교가 선정되어 우리 칠원고등학교가 명문사학으로 홍보되었고 여학생 4층 기숙사 8억을 지원받게 되었다.
 조근제 현재 군수 그는 사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명덕법인 산하 칠원고 남학생 기숙사 6억과 함안여자중학교 체육관 3억을 지원해 주어서 건립에 큰 도움을 주었다. 각 학교마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현재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윤 이사장님의 명덕육영회 운영 철학
 교사, 교감, 교장 32년과 명덕 이사장 33년, 그는 인생 65년을 오로지 명덕육영회 교육을 위해 몸을 담아 일하고 있다. 이제 그는 인생의 정점(頂點)에서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온 누리를 밝히고 싶은 한 가지 소망이 있다. 어쩜 이 말은 그가 목이 메일 정도의 아픔으로 절규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6.25 동란 중 1951년, 함안군에 공립 함안중학교 1개뿐일 때, 전 사재를 바쳐 이 농촌에 9개 중•고등학교를 설립하신 선친 윤효량 박사님의 교육 이념을 생각한다. 나는 설립자의 장녀로서 그 유지(遺旨)를 받들어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경험을 살려 아버님(윤효랑박사)의 정신을 이어받고 싶은 게 나의 소망이다. 명덕육영회 산하의 각 학교마다 특색을 살려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육성하고 싶은 게 나의 일생의 소망이다. 또한 약 300명 교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명문사학육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인생철학이며 남은 인생의 마지막 소망이라고 목이 메인 외침처럼 남기고 싶다."

 

명덕역사교육관 전경.
명덕역사교육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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