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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한 호주 선교사, 변조은 목사 소천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7.21 11:19 수정 2026.07.21 11:21

향년 92세로 평안히 하나님 품으로
가축 보급과 한국 농촌 자립 이바지
한·호 교회 협력과 한인교회 초석

변조은(Rev. Dr. John P. Brown, AM) 목사 (1933년 9월 24일 ~ 2026년 7월 17일) /크리스찬리뷰 제공
변조은(Rev. Dr. John P. Brown, AM) 목사 (1933년 9월 24일 ~ 2026년 7월 17일) /크리스찬리뷰 제공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평생 복음 전도와 교육, 농촌개발, 한·호 교회 협력에 헌신했던 호주 선교사 변조은(Rev. Dr. John P. Brown, AM) 목사가 2026년 7월 17일 오후 3시 3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92세.

 

변조은 목사는 1933년 9월 24일 호주에서 태어나 1960년 호주 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었다. 이후 약 12년 동안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복음 전파는 물론 교육, 농촌개발, 사회봉사 등 다양한 선교 사역을 펼치며 한국 교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단순한 교회 개척과 목회에 머물지 않고, 한국전쟁 이후 어려움을 겪던 농촌의 자립을 돕기위해 호주에서 돼지와 양 등 가축을 도입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등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실천적 선교를 전개하였다. 또한 교육기관과 신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 교회의 미래를 세우는 일에도 헌신하였다.

 

1972년 호주로 귀국한 이후에도 한국과의 인연은 계속되었다. 그는 1974년 시드니 지역 한인교회 설립을 지원하며 호주 한인교회 역사의 초석을 놓았고, 이후에도 한국과 호주 교회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평생 한국을 향한 사랑과 헌신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한국 교회와 여러 기관으로부터 감사와 존경을 받았으며, 호주 정부로부터는 오스트레일리아 훈장(Member of the Order of Australia, AM)을 받아 사회와 교회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아들 마이클은 "아버지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이고 깊은 영향을 남기셨으며, 풍성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셨다. 앞으로 그의 삶과 사역을 함께 기억하고 나눌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례 일정은 추후 유가족을 통해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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