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말씀에는 한 사람의 신앙이 담겨 있습니다. 「한줄말씀」은 목회자들이 가장 사랑하고 붙들고 살아온 성경 말씀 한 구절을 통해 그들의 삶과 목회, 그리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들어보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짧지만 깊은 말씀의 고백이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도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목사님께서 평생 붙들고 살아오신 성경 말씀 한 구절은 무엇입니까?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그 말씀을 특별히 붙들게 된 계기나 사연이 있으십니까? "믿기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진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행동이 수반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왜 힘을 잃고,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지 못할까?'를 깊이 고민하며 이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과 별개의 것처럼 가르쳐 온 경향이 있습니다. 믿음 따로, 삶 따로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과 행함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성경 전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증언합니다.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삶의 올바른 반응'이어야 합니다.
■목회와 삶의 어려움 가운데 그 말씀이 어떻게 힘과 방향이 되었습니까?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의 본질 역시 방향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목사로서 '목회의 방향을 어디로 두어야 하는가', '성도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가',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할 때, 이 말씀은 제게 명확한 이정표가 되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목회의 핵심이자 전부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모든 고민과 갈등이 사라졌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기 위해 전심전력할 수 있는 담대함을 얻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기독교 입국론'을 통해 이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민족의 위기 때마다 믿음의 선조들은 말씀 앞에 엎드려 스스로를 돌이키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 기도와 순종의 결과가 지금의 대한민국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는 번영신학과 세속주의, 인본주의로 오염되었고, 나쁜 차별금지법과 종교 폐쇄 법안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가득한 세상을 뒤로하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잠깐 머물다 갈 이 땅에 마음을 두다가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놓칠 수 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그날, "착하고 충성된 종아, 수고했다. 이제 나와 함께 영원히 행복을 누리자" 하실 주님의 음성을 기대하며, 오직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독자들에게 한마디 권면이나 기도로 마무리해 주신다면 무엇입니까? 노아의 홍수 때 구원받은 사람은 단 8명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가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매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분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삶입니다. 날마다 성령 충만을 간구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십시오. 성령께서 우리를 반드시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붙들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 질문과 동일하게 이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달려가고자 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장 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