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6일부터 15일까지, 창원새순교회 중ㆍ고등부 S.F.C는 필리핀 안티폴로와 바탕가스 지역으로 9박 10일간의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교사 4명과 학생 25명이 함께한 이번 선교는 30여 년간 필리핀에서 복음을 전해 오신 박원재ㆍ 이미영 선교사님의 사역 현장을 직접 보고, 배우며 동역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의 주제는 `본 어게인(Born Again)`으로 `새롭게 태어나자`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의 신앙과 삶을 다시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고백으로 선포하며 나아갔습니다. 출발 전부터 기대와 설렘, 그리고 두려움이 공존했지만, 현지에 도착하여 사랑과 섬김의 열방 미션 센터에서 선교에 대한 훈련을 받으며 우리가 왜 이곳에 왔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안티폴로 지역에서는 노방전도와 전도 집회, 무언극, CCD, 율동과 찬송을 통해 많은 어린이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함께 웃고 찬양하며 게임을 하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충분히 전해질 수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사랑과 섬김의 기독교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함께 교제하며, 작은 섬김을 통해 큰 은혜를 나누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후 바탕가스 지역으로 이동하여 사역을 이어가며, 박원재 선교사님으로부터 초창기 카누와 같은 작은 배를 타고 해안가를 따라 복음을 전하셨던 이야기, 그리고 매주 4시간이 넘는 시간을 이동하며 여러 교회를 섬기시는 헌신의 삶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선교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에서 묵묵히 순종하며 나아갈 때 놀라운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여러 교회(사랑과 섬김의 열방 미션센터 교회, 나이쯔오브 콜롬부스 교회, 앙고노 교회, 비낭고난 교회, 산타나 교회, 라가드라린 교회, 술록 교회, 뿌나서 교회, 발리바고 교회, 할리깅 바토 교회, 캄포사이드 교회)를 방문하며 전도집회와 노방전도에 참여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이미 그 땅 가운데 일하고 계심을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척을 준비 중인 캄포사이드 교회를 위해 헌금하고 기도하는 시간은, 우리가 단순한 방문자가 아니라 선교의 동역자임을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현지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기도했고, 함께 사역한 현지 동역자들의 앞날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뒤를 돌아보며 "내년에 다시 오자"고 말하던 친구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열방을 향한 비전을 심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모든 운동원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시는 현장을 경험했고, 믿음이 이론이 아니라 삶임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자녀들이 이러한 신앙의 경험과 도전을 지속적으로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향한 꿈을 품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선교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