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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동행

경남성시화 조찬기도회 설교 - 김영암 목사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1.29 15:32 수정 2026.01.29 15:32

경남성시화 846회 조찬기도회 경남기총 대표회장 김영암 목사(경화교회) 설교
본문 : 마태복음 25장 19절~ 21절, 제목: '믿고 맡기셨는데!‘

김영암 목사
김영암 목사
조선왕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명망 있는 재상으로 칭송받았던 정승이 황희 정승(1363년~1452년)입니다. 이분은 고려 충신으로 절개를 지키기 위해 경기도 두문동에서 칩거한 73명 중 한 분으로서 조선 1대 태조의 출사 요청을 받고 4대 세종 때 깐 지 24년간 관직에 올라 국정을 총괄하였고, 특히 세종대왕이 성군으로 빛나도록 업적을 도운 분입니다.
황희 정승은 ‘杜門不出’(두문불출)이란 말이 생겨난 두문동에서 처형당한 고려 충신 72명의 유업을 계승하고 후대에 알리기 위해 역대 왕들이 황 정승에게 공직을 믿고 맡길 때 사명감으로 사심 없이 최선을 다해 국정을 이끌어 간 분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서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이 나를 믿고 맡겼구나’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가지고 바로 가서 주인이 올 때까지 장사하여 각각 배(培)를 남겨 주인으로부터 칭찬과 상급을 받았고,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대로 두어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하면서 있는 것도 빼앗겨 버렸습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교회를 맡기시고 기관을 맡기시고, 사역을 믿고 맡기셨습니다. 황희 정승처럼,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 받은 종처럼 청지기적 사명을 깨닫고 맡은 자리에서 충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 일을 맡길 때 이것저것 고민과 갈등하지 말고 칭찬과 상급 받은 종처럼 바로 즉시 이행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도 ‘하나님이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이 세상을 구원하러 왔다’라고 하면서 갈등이 없었습니다. 사도바울도 나의 달려갈 길,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이루기까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오직 복음 일념으로 살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주인이 와서 결산할 때까지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했던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구원을 이루시기까지 완주했듯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도 죽도록 충성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한다면 주님께서는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고 주인이 종들에게 상급을 주셨듯이 결산할 때 우리에게도 반드시 최후의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사명과 축복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습니다. 그것을 영적으로 깊이 깨닫는 종들은 사명이 힘들지만, 축복을 보고 감당합니다. 우리는 대충대충 그렇게 살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월을 아껴서 찬송가 가사처럼 ‘내 평생소원 이것뿐 주의 일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께로 가리라’라는 말씀처럼 자나 깨나 주의 일에 충성하는 우리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믿고 각자에게 귀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은혜 기억하고 감사하여 2026년 한 해 동안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명과 직분에 따라 성령의 은혜를 받아 충성하는 복된 주의 백성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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