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에 후회 없는 삶으로 마감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아쉬움을 말합니다. 좀 더 잘할걸! 좀 더 사랑할걸! 좀 더 주를 위해 살걸! 이라고 합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 다른 사람들이 나의 묘비에 뭐라고 남겨줄 것 같나요? 아니면 내 이름이 떠오를 때 어떻게 말할 것 같나요?
어느 신학교 교정의 모 권사님 비문(碑文)에 “잘 오셔서 잘 사시고 잘 가셨다”라는 글귀를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 권사님은 사시던 집을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와 기숙사도 방 한 칸도 구하기가 어려운 신학도 전도사님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무료 제공하였고, 그 후 그 주택을 신학교로 헌납하셨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당신께서 소유한 밭이 딸린 임야를 후학들을 위해 기부하셨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도바울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 장로님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면서 한 말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돌아보며 부끄러움도, 후회도 없는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후회 없는 신앙은 어떤 신앙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신앙입니다. 22절에 보면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 바울은 앞으로 결박과 환난이 자신을 기다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말합니다. “나는 성령에 매여 간다.”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성령에 매여”입니다. 자기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붙잡힌 삶이었습니다.
후회 없는 인생은 내 뜻대로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인생인 줄 믿습니다.
예화) 아프리카 선교사인 “데이비드 리빙스턴”에게 어느 분이 물었습니다. 선교사님! 아프리카에서 평생을 고생하셨는데 후회되지는 않으세요? 리빙스턴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단 하루도 희생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주님을 위해 산 것은 희생이 아니라 특권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후회 없는 신앙입니다.
둘째, 생명보다 사명을 귀하게 여기는 신앙입니다. 24절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내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복음의 사명”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생명 지키기 위해 사명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사명을 위해 생명을 내놓았습니다.
우리 한국교회에도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신 목사님이 계시죠? 일제강점기에 믿음을 지킨 목사님, 바로 주기철 목사님이십니다. 일본이 신사참배를 강요했을 때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죽어도 우상에게 절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로 모진 고문으로 감옥에서 순교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말은 유명합니다. “나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을 섬깁니다.” 그의 인생은 짧았지만, 후회 없는 신앙의 인생이었습니다.
셋째, 맡겨진 영혼을 끝까지 돌보는 신앙입니다. 28절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에베소 교회 지도자들에게 부탁합니다. “온 양 떼를 잘 돌보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볼 것을 말합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만든 곳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 값으로 세워진 공동체인 것입니다.
19세기 영국의 설교자인 찰스 스펄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가장 큰 후회는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과 더 많이 섬기지 못한 것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인생이 끝날 때 중요한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후회 없는 삶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인생 마지막 날에 “주님!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