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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동행

경남성시화 조찬기도회 설교 - 박경림 목사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1.15 13:24 수정 2026.01.15 13:24

사역의 원동력 감사
박경림 목사

박경림 목사
박경림 목사
3월 21일 조찬설교
사역의 원동력 감사
박경림 목사
경남성시화 상임회장
마산임마누엘교회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디모데전서 1:12~17


초대교회 시대부터 지금까지 통틀어 최고의 복음 선교자는, 사도바울이라 함에 있어 이견을 보일 자는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된다.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사도바울의 선교 열정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많은 요인이 있었겠지만, 본문을 통하여 사도바울 사역의 원동력이 감사에 있었음을 살펴본다.

첫째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이다.
사도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다. (13절) 그리고 ‘죄인 중에 괴수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15절)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한 주의 은혜로 구원받게 되었다’(14절) 고 감사를 한다. 사역의 출발은 구원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에서 출발한다. 구원받은 은혜에 얼마나 감격, 감사하느냐의 분량에 달려있다. 누가복음 7장 36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초대받아 앉아 있었을 때 죄를 지은 한 여인이 예수님 뒤에서 울며 눈물로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었다. 이에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500데나리온과 50데나리온 탕감받은 자 중에 누가 더 탕감해 준 자를 사랑하겠느냐? 고 말씀하면서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죄의 사함을 많이 받은 자는 감사를 많이 표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죄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죄 용서받음에 대한 감사의 강도가 더 중요하다. 아무리 많은 죄를 용서받았어도 감사하는 마음이 약한 자가 있고, 적은 죄를 용서받았어도 진정으로 감사를 표하는 자도 있다. 우리도 알게 모르게 비방자 박해자 폭행자는 아니었는가? 죄에 대한 고백은 상대적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다. 세리와 자신을 비교하며 기도했던 바리새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며 기도했던 세리가 예수님으로부터 바리새인보다 더 의롭다고 하심을 받았다 (눅18장 9절 이하).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다’라는 진정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 찬송 305장을 AMAZING GRACE (놀라운 은혜)라 한다. 1절 가사에 그 이유가 기록되어 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사도바울은 죄인 중에 괴수였던 자신을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최선을 다하여 복음 전파에 힘썼던 것이다.

둘째는 직분 맡겨 주심에 대한 감사이다.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고린도전서 15장 9,10 절에서도 사도바울은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도 바울 자신은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치 못할 자인데도 불구하고, 사도의 직분을 맡겨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이 되지 않게 하려고 더 많이 수고 하였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모든 사역의 결과물도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4:2)라고 외쳤고, 자신도 맡겨 주신 직분에 죽도록 충성을 다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도 다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겨 주셨다. 그러므로 구원해 주신 것만이라도 감사한데, 직분까지 맡겨 주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충성을 다 하여야 직분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셋째, 자신을 능(能)하게 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이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사도바울은 많은 대적들의 위협과 힘든 환경 가운데서도 맡겨 주신 많은 사역을 감당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 자신에게 주어진 선한 싸움을 마치고 믿음을 지킬 수 있는 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사역 완수를 가능케 하신 능을 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다. 은퇴하신 목사님, 장로님들께서 사역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능하신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고,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는데 그것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하나님께서는 직분을 맡기실 때 직분을 감당할 능도 주신다. 우리의 힘과 능력을 되는 것이 아니라 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으로 만 모든 사역을 완수할 수 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스가랴4:6). 우리도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며 사역에 매진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사도바울은 세 가지 감사, 죄인의 괴수인 자신을 구원해 주시고, 사도의 직분을 맡겨 주시고, 그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능을 주심에 감사드렸다. 이러한 사도바울의 감사가 우리 가운데도 넘쳐서 맡겨 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여 칭찬과 면류관 받는 우리 모두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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