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시인 괴테가 이런 말을 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아니하고 인생을 논하지 말라!" 인생을 논하려면 적어도 가장 낮은 밑바닥에서 춥고 배고픔을 경험해야만 인간의 깊은 속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목사들의 세계에서 목회를 이해하려면 적어도 개척을 해보고, 성전건축을 해봐야 목회가 어떤 것인지 깊이 알게 된다고 말한다. 특별히 성전건축은 100% 하나님만 신뢰해야 한다. 성전건축 과정에서 어느 하나만 빠져도 공사가 중단되게 된다. 필자가 경험한 성전건축의 첫 단추는 건축 허가이다. 성전부지 땅을 사고 2년동안 기도했는데, 시청 건축가에서는 진입 도로 폭이 좁기 때문에 허가 조건이 어렵다고 하였다. 그때 누군가가 서울 국토 해양부에 가서 문의해 보라고 하였다. 기도하면서 서울에 갔는데 항공 사진과 도면을 보더니 될수 있다는 가능성을 허락해 주었다. 할렐루야. 시청 24개 부서에서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공무원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을 참 많이 끌었다. 그럴 때마다 마치 살얼음을 걷듯이 겸손히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했다. 이윽고 건축 허가가 나왔다. 1680평의 대지에 1100평의 건평과 1200석의 예배당 건축허가이다. 허가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의 강권적인 도우심 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이제부터 포크레인이 땅을 파고 공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땅의 원래 지목(地目)은 마을 공동묘지였다. 마을 사람들이 여기에 매장을 하였는데, 오래된 무덤들은 주인을 찾기 힘들었다. 이때 어떤 사람들이 찾아와서 항의를 했다. 자기 증조할아버지 묘(墓)가 없어졌다. 자기 처삼촌의 묘(墓)가 없어졌다. 그 묘(墓)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할수 없지만 충분한 시비와 논쟁거리가 될수 있었다. 혹시라도 무연고 묘(墓)가 발견되면 절차를 거쳐 이장(移葬)해야 하는데 참으로 힘든 과정이었다.
공사가 진행되는데 건너편 마을 아파트에서는 교회 건축 결사반대 시위를 하였다. 그 이유인즉 자연의 푸른 경관이 좋아서 이사 왔는데, 자연녹지를 개발하면 땅값이 내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파트 울타리에 반대 구호 현수막을 설치하고 항의를 거칠게 하였다. 법적으로는 거리, 소음, 먼지, 햇빛 채광...등등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행히 지역 경찰서에서 허가 없이 시위하면 구속하겠다고 경고할 때 아파트 주민은 밖에 나오지는 않았다. 건축은 돈이 있어야 한다. 공사한 만큼 공사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공사는 언제든지 중단된다. 개척교회가 중간 과정 없이 1200석의 큰 예배당을 건축한 것은 대단한 모험이었다. 우선 약 50억의 건축비에서 30억은 은행에서 대출해야 했다. 제1금융 대출이 어려워 제2금융 수협에서 높은 이자로 대출받았다. 감사한 것은 중직자들이 아무 불평 없이 은행이 요구하는 재산 보증에 수없이 동참해 주었다. 또한 매달 엄청난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데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헌신에 참여해 주었다. 성전건축 헌금에는 눈물겨운 아픔과 기적들이 많았다. 건축을 시작하려고 할 때 우리교회 00치과 원장과 협동 000목사가 교인 20명을 데리고 나가 개척교회를 설립했다. 한 사람, 한 푼이 필요한 시점에 일꾼 20명을 데리고 나간 것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유인즉 00치과 원장은 자기가 생각하는 건축의 비전과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00치과 원장에 참여한 자들은 직장 이권과 관계되어 돈(money)이 믿음보다 큰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담임목사는 건축의 구조와 공간, 용도 등이 목회 비전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교회 비전은 예수님께서 담임목사에게 주신 것이다(계2장). 건축헌금을 위하여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믿음의 확신을 주셨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개2:8). 전 성도들이 한 평(1평) 건축헌금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한 가정 한 구좌(300만원) 운동과 1인 한 구좌 운동, 그리고 10구좌, 20구좌, 33구좌(1억), 어떤 분은 66구좌(2억)까지 참여하였다. 사실 교회 시작부터 달려온 성도들은 수시로 1백만원, 천만원, 1억원이상 참여한 분들이 많다. 그분들이 또 다시 헌신에 힘껏 참여했다. 또한 건축헌금으로 금 모으기 운동도 하였다. 아이들 돌 반지, 결혼반지, 목걸이, 귀걸이, 어머니들 금비녀까지 하나님께 바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 드린 금을 모으니 약 3000만원 정도 되었다. 헌금의 액수보다도 드려진 마음이 참으로 귀하다. 한 분 한 분의 헌금은 피와 같은 생명이었다. 건축의 벽돌 한장 한 장에 땀과 눈물과 기도와 헌신이 쌓여 있다. 건축 공사비를 절감하려면 공사 기간이 최대한 짧아야 한다. 건축에는 자재비와 인건비가 대부분이다. 인건비를 줄이려면 공사 기간 중 날씨가 좋아야 한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평소에는 날씨가 맑다가 콘크리트 타설이 끝나면 밤에 비가 왔다. 비가 와주어야 콘크리트 균열이 일어나지 않고 양생(養生)이 잘된다고 하였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부들도 비가 올 때를 알게 되었다. 감사한 것은 공사하는 동안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2010년 4월10일 시작하여 12월26일(8개월)에 준공 검사가 났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였다.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건축한 기회를 주셨을까? 그 이유는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였고, 믿음이 자라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건축에 참여했던 분들은 정말로 교회를 사랑한다. 그리고 믿음도 영적 아비이다. 늦게 참여하는 분들에게도 기회를 드리기 위해 지금도 성전건축 헌금 계좌를 열어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