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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금빛등대 - 새로운 시대의 문, 믿음과 지혜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1.15 15:03 수정 2026.01.15 15:03

새로운 시대의 문, 믿음과 지혜
이윤민 목사
금빛교회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잉태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대통령과 국민 각자의 역할은 무엇이며 하나님의 뜻은 또 무엇일까.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무거운 짐이자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한국 사회에 커다란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행보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편으로는 강력한 추진력과 현실 감각에 기대를 걸고,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의 논란과 품격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금은 ‘지도자의 책임’과 ‘국민의 책무’가 새롭게 정의되어야 할 시간이다.
성경은 다스리는 자의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분명히 규정한다. 로마서 13장 1절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고 말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권세를 하나님께로부터 부여 받았음으로 위임자인 하나님의 뜻을 깊이 성찰하고 준행해야만 한다.
성경은 지도자에게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의와 진실로 백성을 이끌 것을 요구한다. “정직한 입술은 왕들을 기쁘게 하며, 정직을 말하는 자는 사랑을 입느니라. (잠언 16:13)”는 말씀처럼, 정직함은 통치의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된 리더십을 발휘하되, 그것이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위한 공의와 긍휼함이어야 한다.
국민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성경은 권세에 대한 순종을 강조하지만, 이는 맹목적인 복종을 의미하지 않는다. 베드로전서 2장 17절은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왕을 공경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우리는 대통령을 공경해야 하지만 동시에 불의에 대해서는 의로운 목소리를 낼 용기도 당연히 가져야 한다.
그러나 지도자의 선한 의지만으로 나라가 바뀌지는 않는다. 성경은 공동체 전체의 회개와 순종을 강조한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며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4)”는 말씀처럼, 변화는 백성 전체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함께 걸어갈 때 이루어진다.
물질적인 풍요나 군사력의 증강만이 진정한 도약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참된 도약은 영적이고 도덕적인 성숙을 통해 이루어진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은 단순한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정책을 감시하고 선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동역자다. 정권을 선택하는 손은 동시에 책임을 지는 손이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수많은 내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갈라진 민심, 경제적 위기,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 등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태복음 18:20)”는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 되어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새로운 시대의 문은 열릴 것이다.
정치도, 경제도, 문화도, 사회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대통령은 공의를 세우는 손이 되고, 국민은 기도로 받쳐주는 발이 될 때,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세계 속에 빛과 소금의 나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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