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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성경적 관점에서의 올바른 기독교 영성(101) - 이정희 목사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1.15 15:11 수정 2026.01.15 15:11

성경적 관점에서의 올바른 기독교 영성(101)
영성에 있어서의 기복신앙(祈福信仰)이란 무엇인가?(1) / 의미와 유래
이정희 목사
진해영광교회 원로
부산 백석신학대학교 겸임교수

I. 들어가는 말
지금까지 논한 큰 주제는 한국교회의 잘못된 영성과 그로 인한 각종 이단들에 대해서 논하였다. 아직도 논할 이단들은 수없이 많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본 호부터는 여러 가지로 논란이 많은 기복신앙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그동안의 잘못된 영성론자들, 특히 이단의 교주들과 추종자들이 왜 이단이 되는가에 대한 필자 나름의 연구에서 발견한 것은 기복신앙의 영향이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복신앙이란 무엇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매우 큰 주제이다. 왜냐하면 우리 기독교적인 입장에서도 비판과 수용의 양론이 있지만, 그 유래와 본래의 뜻을 왜곡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기복신앙은 앞서 언급한 대로 이단을 양산하거나 왜곡된 신앙을 유발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앞으로는 이러한 기복신앙에 대해서 계속 논하고자 한다.
II. 기복신앙이란 무엇인가?
1. 사전적 의미 : 먼저 국어사전적 기복(祈福)의 뜻은 ‘복을 빎’, ‘복을 내려 주기를 기원하는 일’로 되어 있으며, 기복신앙(祈福信仰)은 ‘복을 기원함을 목적으로 믿는 미신적인 신앙’으로 되어 있다. 이를 종교적으로나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복을 기대하는, 즉 본인에게 유익이 되는 복을 기대하는 신앙 행태를 말한다. 또한 여기서 '복'이란 재물, 무병장수, 내세의 공덕, 자손의 번창 같은 일체의 인간적 욕심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주로 복의 기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무속적(shamanism)인 종교 행위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2. 기복신앙의 특징: 첫째, 자신이 믿는 신에게 복(福)을 비는 기대심이다. 즉, 개인과 가정의 입신 영달에 초점을 맞추어서 믿고 기도하는 형태이다. 둘째, 전통적인 원시종교(巫敎)의 신앙에 그 중심을 두고 있다. 셋째, 무교 외에도 불교, 유교, 기독교 등의 많은 종교들의 신앙 형태에도 부분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특히 기독교의 입장에서는 일명 ‘번영신학’으로 취급되어서 비판의 대상이 되어 있기도 하다.
III. 기복신앙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
1. 비판적인 입장 : 첫째로, 기복적 신앙은 개인적인 이익과 주로 현세적인 일의 성취에 초점이 있기 때문에,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회의 공공 이익에는 등한히 하는 경향이 많다. 이는 자신이 믿는 종교적 가치를 변질시키는 극히 이기적인 신앙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기복신앙은 모든 종교의 본질을 변하게 하는 온상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본다면, 무속 신앙의 중심인 기복신앙은, 그 기원이 어디서부터였는지 아무도 모를 정도로 가장 오래된 원시종교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의 모든 종교는 이러한 무교 신앙의 영향을 받아왔다. 이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부정적인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이는 현재도 미래도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신앙은 당연히 배격해야 될 요인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교계와 신학적 입장에서는 이러한 비판의 요소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우리의 안에도 내재 되어 있는 기독교적 기복신앙을 비판하고 있다.
2. 수용적인 입장 : 실제로는 기복신앙을 전체적으로 수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앞서 논했던 이단들의 기복적 신앙들은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수용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기복신앙의 기원과 사전적 단어의 의미를 너무 일방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를 들면, 그 종교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기도와 신앙의 행위를 무조건 기복신앙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복에 대한 기도나 9가지 은사(고전 13:8~10)에 대한 행위에 대해서는 무조건 기복적인 신앙으로 취급하는 경향들이 있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견해이다.
IV. 맺는말
이상의 내용은 ‘영성에 있어서의 기복신앙’이란 대 주제의 극히 부분적인 서론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기복신앙의 근원이 되는 무교(shamanism)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하면서 이러한 신앙과 행위가 현재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기복신앙의 실체가 무엇이며, 우리의 믿음 생활에서 기복신앙적인 요소나 오해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 있는지를 논하고자 한다. 참고적으로 필자는 오랫동안 신학교에서 비교종교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올바른 영성 신앙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와 관심 속에서 이런 기고를 하고 있음을 먼저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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