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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성경적 관점에서의 올바른 기독교 영성(99) - 이정희 목사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1.15 15:13 수정 2026.01.15 15:13

성경적 관점에서의 올바른 기독교 영성(99)
영성신학과 한국교회사에서 본 영성의 역사(36)
한국교회 잘못된 영성론자들/한국교회 이단(31):“통일교의 계보(20)/정명석(10)”
이정희 목사
진해영광교회 원로
부산 백석신학대학교 겸임교수

I. 들어가는 말
정명석의(JMS)을 이단화시킨 가장 특색이 있는 교리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인간론이다. 이는 먼저 통일교의 인간론인 육(肉), 육심(肉心), 영(靈), 영심(靈心)의 사분설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서, JMS는 이를 삼분설로 주장한다. 이는 별로 큰 차이가 아닌 것 같지만, 앞선 기고들에서도 논한 대로 통일교뿐 아니라, 국내외의 많은 이단들과 잘못된 영적인 현상들, 동서양의 온갖 인간론을 합쳐서 혼합형 삼분론을 만들어서 그들의 모든 교리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번 호에서는 더 구체적인 그의 혼합된 삼분론을 논하고자 한다.
II. 정명석의 삼분론(三分論)
1. 삼분설의 근거: 이에 관해서는 본 기고 98호에서 총괄하여 논한 바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본다면, 그들의 교리서인 “30개론 입문편 67~69면”에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을 근거로 인간은 영과 혼과 몸으로 구성되었다는 삼분설을 주장한다. 이는 기존 교단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상반되어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삼분법은 “사람은 영과 혼과 육의 삼원 구조로서 육(肉)은 구약과 애굽 등의 율법적인 세계와 같으며, 혼(魂)은 신약과 신 광야 같다고 했다. 또한 영(靈)은 가나안 복지와 성약 같으며, 실체 세계와 같다고 했다. 그리고 영은 영인체와 속 사람이고, 혼은 마음과 정신이며, 육은 육인체, 육신, 겉 사람이다”라 했다. 결론적으로, 이는 여러 이론들을 혼합하여 자신들만의 것으로 포장하면서 “하나님이 심원 구조체의 인간으로 창조한 이유는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과 수수작용(授受作用)을 하기 위해서 무형 세계의 전개 축소로서 영인체가 있고, 유형 체계의 전개 축소로서 육인체가 있다.”(한국의 신흥종교 P.117)라고 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2. 영인체(靈人體): 이에 관해서는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적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고전15:44)는 말씀을 근거로 사람은 육인체와 영인체가 있으며, 영인체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영적 실존체이며, 육신의 생리적 오관으로는 전혀 알 수 없고, 무형의 영적 오관으로만 알수 있다.”( 30개론 입문편 69면)고 했다. 이는 통일교의 원리강론(1980년 판 71면)과 거의 같다. 하지만 그는 영인체는 모습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영의 근본체는 무형 세계인 하늘의 축소체로서 형이상학적으로는 하나님을 닮아 있고, 형이하학적으로는 자기 육신을 닮아 있다고 했다. 또한 영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과 통할 수 없고, 오직 영을 통하여 누구든지 하나님과 영적인 대화(영교)를 할 수 있다. 이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수수관계(授受關係)가 끊어졌기 때문이다”(30개론 입문편 70~71면)라고 했다. 이는 앞선 기고에서 논한 바 있지만, 신비주의자인 스웨덴보리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4단계 회개론자를 주장한 부산의 박무수의 이론과 이스라엘 수도원 김백문과도 비슷하다. 가장 큰 문제는 은근하게 자신을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올려서 자신과의 영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수관계가 안된다는 주장을 하는데 있다고 할 것이다.
3. 육인체(肉人體): 육체는 혼(魂)과 육신(肉身)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고 이 둘이 합쳐서 인간이 되었다고 하는 주장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첫째로 혼(마음, 정신)은 육인체이며 비물질적 존재로서 마음의 세계, 정신이라고 했으며, 혼의 기능으로는 영과 육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했다. 혼의 작용으로는 지식과 인격, 의지와 감정의 지정의(知情意)가 나오며, 진선미애(眞善美愛)의 4대 심리적 완성을 가져온다고 했다. 둘째로, 육은 물질적인 요소로 이루어진 눈에 보이는 겉 사람이며, 기능으로는 땅의 축소체로서 하나님의 영을 닮은 동시에 만물을 닮았기 때문에, 만물과 수수작용을 하면서 하나님 뜻을 이루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정명석은 사람의 영인체는 무형 세계의 전개 축소체이고, 육인체는 유형 세계의 전개 축소체로서 이 둘을 합치면 소우주(小宇宙)가 된다고 했다.(30개론 초급편 105면) 하지만, 이는 동양의 음양 사상과 기(氣)의 소우주론과 거의 비슷하다.
III. 맺는말
이상에서 본대로 정명석의 삼분론은 부분적으로는 일반 삼분론과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여러 삼분론을 종합한 혼합적인 이론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제 삼분론을 마무리하면서 왜 삼분론을 계속 논하는가? 란 의문도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거의 모든 이단과 잘못된 인간론의 주장들로 말미암아 영적인 혼란이 오고 대를 이어 잘못된 이단들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볼 때 삼분론 하나만의 경우에도 바른 영적 분별력이 없으면, 어떤 누구도 이런 잘못된 그들의 올무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항상 모든 면으로 깨어 있어야 된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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