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칼럼

성경적 관점에서의 올바른 기독교 영성 (99) - 이정희 목사

크리스천경남 기자 입력 2026.01.15 15:16 수정 2026.01.15 15:16

성경적 관점에서의 올바른 기독교 영성 (99)
영성신학과 한국교회사에서 본 영성의 역사(35)
한국교회 잘못된 영성론자들/한국교회 이단(30):“통일교의 계보(19)/정명석(9)”
이정희 목사
진해영광교회 원로
부산 백석신학대학교 겸임교수

I. 들어가는 말
올바른 기독교 영성이란 대주제로 기고를 한지 이제 100회를 앞두고 있다. 본래의 목적은 잘못된 영성으로 인하여 너무 많은 이단의 출현과 혼란함을 인지 하면서 이를 조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필자 나름대로의 연구와 각종 영성론자들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결론은 이단이 되거나 혼란을 가져오는 가장 큰 이유는 영성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오남용하는 데서 오는 결과가 가장 많았다. 이 중에서는 현재 계속 논하고 있는 정명석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그중에서 그의 인간 본체의 삼분론은 심각한 이단적 요소였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독창적인 것이 아닌 많은 잘못된 이론들과 이단들의 영향이었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호에 이어 그의 삼분론에 영향을 준 이단들의 주장과 그의 오류들을 논하고자 한다.
II. 정명석의 삼분론(三分論)에 영향을 준 이단들
1. 스웨덴보리(Swedenbory, 1688-1772)의 영향 : 이는 앞선 기고에서 이미 논하였지만, 다시 요약하면, 그는 670년대에서 활동한 과학자였다. 하지만, 신비적인 영적인 체험을 한 후에 “나는 영계를 보고 왔다”란 그의 저서에서 “영계에는 수많은 단계”가 있다고 했고, “이 세상은 물질적이지만, 영계는 영적인 것만 차이가 있지 다른 것은 거의 같으며, 그곳도 이 세상과 같이 해와 달과 별, 산천초목이 똑같이 있다. 단지 영적인 것만 차이가 날 뿐이다.”라고 했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세계의 많은 잘못된 영성론자들을 양산하는 결과를 주었고, 우리 한국의 여러 이단들에게도 많은 잘못된 영향을 주었다. 앞선 기고에서 이미 밝혔지만, 한국교회의 초창기 이단이 된 이용도와 백남주, 이정선, 정인보, 또한 통일교의 강홍수와 스웨덴보리의 책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는 김영운이 있다. 이는 바로 문선명의 통일교의 원리강론의 이론이 되었고, 또다시 통일교의 영향을 받은 정명석에게 그대로 전수됨으로서, 스웨덴보리의 건전하지 못한 신비주의 영계 사상은 한국의 많은 이단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2. 워치만 니(1903-1972)의 영향 : 먼저 그의 일생을 소개하면, 그는 중국에서 17세 때에 부흥 집회를 계기로 십자가의 은혜를 받았고, 30여 년간 성경을 해석한 많은 책들을 출판했다. 또한 중국 전역에 많은 교회를 세웠으나 중국 공산당에게 박해받고 투옥되어 20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하다가 그곳에서 죽었다. 하지만 그는 병이 치유되는 은혜를 받았고, 그 감격으로 많은 사역을 했다. 예를 들면, 그는 많은 책을 저술한 문서 사역을 했는데, 그의 대표적인 책은 1928년에 저술한 “영에 속한 사람”이란 3권과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등이다. 필자가 신학교 1~2학년 때인 1975년경에도 이 책들은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다. 또한 그는 “이기는 자 집회”라는 이름으로 많은 집회를 인도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교회들을 세웠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이단들의 명칭이 된 “지방교회”이다. 이외도 많은 젊은이들을 영적으로 훈련시켜서 그들이 각 지방교회로 돌아가서 봉사하게 했다.
문제는 그의 삼분법에 관한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혼은 생각과 감정과 의지이며,영은 양심과 고통과 직감이며, 마음은 생각, 의지, 감정, 양심 등으로 나누어진다”라고 하는 복잡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예장 통합 77회 총회(1992년)에서는 이들의 잘못된 삼분법을 포함한 신론, 기독론, 인간론, 교회론 등을 이단 사상으로 결의했다. 아무튼 이러한 워치만 니의 잘못된 삼분법은 정명석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2. 기타 여러 이단들과 잘못된 사상들의 영향 : 이는 앞선 기고들에서 이미 논한 바 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그의 삼분법은 통일교의 1980년에 출판한 원리 강론의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또한 예장 통합 84회 총회(1999년)에서 4단계 회개론으로 비성경적 사이비로 규정된 부산 제일교회 박무수의 이론과도 비슷하며, 인간에게는 삼위의 신성적 본능이 있다고 주장한 이스라엘 수도원의 김백문의 주장과도 거의 동일하다. 더 나아가 그의 삼분론은, 동양의 기(氣) 사상과도 거의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III. 맺는말
이상에서 살펴본 대로 정명석의 삼분론은 그의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앞선 기고들에서도 논한 대로 국내외의 많은 이단들과 잘못된 영적인 현상들, 동서양의 온갖 사상들로 합쳐진 혼합형 삼분론이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볼 때 그는, 그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는 모든 이론들을 다 끌어모아서 혼합종교의 이단을 만든 것이다. 다음 호에서는 더 구체적인 그의 혼합된 삼분론을 논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크리스천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