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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지역교회

세계로교회 당회, "손현보 목사 설교는 정당한 선포… 징계 요구 반박"

이학규 기자 입력 2026.01.29 11:43 수정 2026.01.29 11:43

"신앙 자유 향한 중대한 도전" 규정,
담임목사와 끝까지 동행 의지 천명

간증 및 당회 입장문 발표 중인 세계로교회 윤창현 장로.
간증 및 당회 입장문 발표 중인 세계로교회 윤창현 장로.
   세계로교회 당회가 최근 손현보 담임목사를 둘러싼 교단 안팎의 비판과 징계 요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정면 대응에 나섰다.
 세계로교회 당회와 성도 일동은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교단 내에서 손 목사를 둘러싼 왜곡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은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 판단해 선명한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정치 선동 아닌 성경적 책무" 당회는 소위 `고신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모임(고사모)` 등이 제기한 징계 촉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당회 측은 "손 목사의 설교는 정치 이념에 따른 선동이 아니라, 성경의 원리에 따른 예언자적 선언"이라며 "악을 꾸짖고 회개를 촉구했던 성경의 선지자적 전통을 따른 정당한 선포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판 측이 설교의 일부 표현만을 발췌해 문제 삼는 것에 대해 "핵심 메시지와 이 시대를 향한 영적 경고에는 귀를 닫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사법 절차는 `신앙 자유에 대한 도전` 규정 지난해 발생한 손 목사의 구속 등 사법 절차와 관련해서도 교회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회는 "이 사안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와 신앙의 자유를 향한 중대한 도전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현재 교회 측은 손 목사의 조속한 석방과 공정한 절차를 위해 매일 특별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3년 역사적 뿌리 강조하며 `결사 수호` 성명서에는 1955년 설립 이후 73주년을 맞이한 세계로교회의 역사적 정체성도 담겼다. 열악한 농어촌 교회에서 시작해 전도 중심 사역으로 성장해온 과정을 언급하며, 손 목사가 지난 33년간 오로지 복음 전도와 구령 사역에 헌신해 왔음을 역설했다.
 당회는 "앞으로도 담임목사가 성경적 원리에 어긋나는 현실에 저항할 때 모든 성도와 함께 최선을 다해 동행할 것"이라며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교단 안팎의 형제 교회들을 향해 "일방적인 비방 대신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함께 깨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공식 성명 발표로 인해 손 목사의 행보를 둘러싼 교단 내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김해노회와 총회의 대응에 지역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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