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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회

반세기 넘어 새로운 도약…의병정신 ‘미래 100년’ 연다

이학규 기자 입력 2026.03.24 18:35 수정 2026.03.24 18:35

체험·참여형 콘텐츠 강화… ‘미래의 의병’ 구현
게임판 미션으로 배우는 의병정신…‘홍의야행’ 눈길

지난해 열린 `제50회 홍의장군축제` 개막식 퍼레이드
지난해 열린 `제50회 홍의장군축제` 개막식 퍼레이드
‘의병의 성지’ 의령군이 주최하는 ‘홍의장군축제’가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51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의병정신을 과거의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가치로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둔다. 의령군은 이번 축제를 의병정신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그리고 이름 없는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의령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47년간 ‘의병제전’으로 이어지다 2023년 ‘의령홍의장군축제’로 새롭게 출발했으며, 2024~2025년에 이어 2026~2027년까지 경상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의병! 미래를 밝히다, K-모두의 의병’이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홍의서당, 홍의통보 투어, 의병 플레이존 등은 보드게임 방식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의병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빛과 영상으로 연출된 의병 주제거리, 정암진 전투 재해석 프로그램, 관람객과 소통하는 공연 등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야간에는 ‘의령 홍의야행: 붉은 전설의 밤’이 운영되어 의병탑에서 충익사, 의병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의병의 역사와 정신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뮤지컬 공연과 불꽃쇼, 대규모 의병출정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의병정신을 공동체를 지키는 통합과 연대의 가치로 재조명하고, 오늘날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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